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사흘 만에 휴전에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AFP 통신과 현지 언론들은 양측이 진통 끝에 이집트의 중재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휴전 합의 직전까지도 서로 공격을 멈추지 않아 인명피해는 크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이까지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무하메드 샤스 / 가자 지구 주민 : 우리는 정신 없이 도망쳤고, 아이들과 여성들은 패닉과 공포로 떨었습니다. 너무 두려웠습니다.] <br /> <br />양측의 무력 충돌은 지난 5일 이스라엘이 전투기로 가자지구를 공격하며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군이 지난주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고위급 인사 '알-사아디'를 체포했고, 이에 복수를 선언하자 선제공격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군은 관련 시설 1,600곳을 타격했고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도 천 발 가까운 로켓을 쏘며 대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대부분 이스라엘군의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돔에 요격돼 이스라엘 측 인명피해는 부상자 몇 명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5월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처참하게 파괴된 가자지구 도심은 이번 충돌로 더 황폐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아샤라프 알사이 / 가자지구 주민 : 불도저가 지나갈 수 없어 저의 집을 부수고 들어가 사람을 구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습니다. 집보다 사람 생명이 더 소중합니다.] <br /> <br />양측이 어렵게 휴전에 합의했지만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는 고위급 인사 알-사아디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고 이스라엘 측은 휴전 조건에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80810421300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